잠실소식
[7월 새움기자단 박영순] 우리동네 기부천사를 찾아서 -후원백반집-
2023.07.18 17:4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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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기부천사를 찾아서
후원 백반집 -
잠실종합사회복지관 새움기자단
박영순 기자
과거 잠실 지역은 뽕나무가 무성하던 한강의 섬 중 하나였다.
과거의 잠실 지역을 기억하는 우리네 동년배들은, 지금의 휘황찬란한 잠실이 낯설기만 하다.
말 그대로 탈바꿈을 하였으니.
나는 뽕나무에 오디가 주렁주렁 달려있던 과거의 잠실을 기억한다.
그 때 그 시절에는, 오디를 보면 바로 따서 옷 소매에 슥슥 문지른 후 먹을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공해 때문에 오디를 먹을 수도 없어졌다.
세상이 변하고 과거보다 살기는 더욱 편해졌지만 인간이 아닌 자연환경 입장에서 보았을 때에는 아쉽기만 할 따름이다.
뽕나무와 뽕잎, 오디는 이제 거의 볼 수 없지만 여전히 뽕밭공원은 이 자리에 남아있다.
뽕밭공원에서 좌회전을 하면 빽빽한 골목 속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백반집이 나온다.
백반집은 해당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박기자를 통해 잠실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이 되어 후원을 시작하였다.
백반집의 점심시간에는 항상 사람들이 붐빈다.
91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로 집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찬 가짓수는 여덟가지나 되며, 수제돈까스, 제육볶음 등 그 날의 특식 반찬이 나온다.
일하는 회사원이 많은 잠실본동에 딱맞는 식당이다. 모두 사장님 부부 두 명이 손수 만든다고 한다.
백반집은 잠실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현금을 후원하며
‘지금은 일회성으로 시작하였지만, 점점 더 후원의 범위를 넓혀가며 지역 상권, 지역 복지에 이바지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였다.
이 기사를 보는 잠실복지관 이용자분들도 좋은 마음으로 복지관의 발전, 성장을 위한 후원에 힘쓰길 촉구하며
백반집도 많이 방문하셔서 서로 돕고 나누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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