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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새움기자단 박영순] 내 어린 기억 속 추석은…
2024.09.26 11:48- 작성자 관리자
- 조회 206
내 어린 기억 속 추석은…
새움기자단
박영순 기자
박영순 기자
내 어린 기억 속 추석은 송편 만드는 날.
때때옷 입고 새 신발을 신을 수 있는 날, 손꼽아 기다리던 좋은 날.
초가집 지붕 위에는 커다란 둥근 박이 주렁주렁 달리고,
뒤뜰에 밤송이가 통째로 툭툭 떨어져 쌓이면 그 벌어진 틈새로 반짝이는 알밤들이 저마다 얼굴을 내미는 계절.
들판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길 옆 득시기(멍석)에는 빨간 고추가 태양 볕에 말라가던 풍경 속 일원이 되어,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흔들리는 길을 따라 엄마 아빠 손잡고 외갓집에 가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외갓집 뜰에는 외롭던 그네가 주인을 반기며 환호하고,
한복을 입은 채 달려가 타던 그네는 얼마나 신나던지.
그 좋은 날이 다시 왔으면 합니다.
때때옷 입고 새 신발을 신을 수 있는 날, 손꼽아 기다리던 좋은 날.
초가집 지붕 위에는 커다란 둥근 박이 주렁주렁 달리고,
뒤뜰에 밤송이가 통째로 툭툭 떨어져 쌓이면 그 벌어진 틈새로 반짝이는 알밤들이 저마다 얼굴을 내미는 계절.
들판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길 옆 득시기(멍석)에는 빨간 고추가 태양 볕에 말라가던 풍경 속 일원이 되어,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흔들리는 길을 따라 엄마 아빠 손잡고 외갓집에 가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외갓집 뜰에는 외롭던 그네가 주인을 반기며 환호하고,
한복을 입은 채 달려가 타던 그네는 얼마나 신나던지.
그 좋은 날이 다시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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