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녹음이 아름다운 계절, 계절의 여왕.

하늘도 맑고 아름다운 5월에 올림픽공원 광장에서 아름다운 큰 송이 백장미, 노란 장미, 붉은 장미를 보았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꽃길을 걷고 있자니 40여 년 전 시골길 복숭아꽃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다 복숭아꽃이 피었다 진 후 작은 복숭아가 나무에 알알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반가워서 사진 촬영도 하였습니다. 그 옛날 시골집 뒤뜰의 복숭아꽃처럼 너무 예뻐서...

서울 잠실동 나의 집 앞 큰 고무통 옆에 복숭아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복숭아꽃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복숭아 열매도 2개가 달렸지요.

길가던 사람들이 복숭아꽃이 예쁘다며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동네분들도 예쁜 꽃 덕분에 골목이 화사해졌다며 고맙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귀한 복숭아꽃을 계속 볼 수 있도록 잘 키워달라는 당부와 함께 말입니다.

내년에도 복숭아꽃은 변함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아련한 추억과 함께하는 복숭아꽃을 앞으로도 오래도록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