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반장은 어떤 일을 할까요?

잠실종합사회복지관 새움기자단

강복례

잠실종합사회복지관의 어르신 교육 ‘행복한 새내배움터’의 운영을 도와주는 이용자 대표들,

이용자 반장들은 어떤 일을 할까요? 또 어떤 분들일까요?

오늘 저의 기사를 통해 이용자 반장님 세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컴퓨터 중급반 반장님은 방송통신대 수업과 사이버대학 수업을 병행하면서

동시에 복지관의 컴퓨터 수업까지 모조리 섭렵하고 있는 디지털왕입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데, 항상 싱글벙글하고 수강생들과도 선생님과도 매우 호흡이 잘 맞습니다.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알아서, 수업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도와주는 봉사활동도 하고 계십니다. 

컴퓨터 중급반의 학생들은 강사님보다도 나이가 많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배우고 나서 뒤돌면 잊어먹는답니다. 

그럴 때마다 학생들이 ‘선생님! 이것 좀 알려주세요!’라고 말하면 

반장님이 얼른 달려가서 개인지도를 해준답니다. 반장님 덕분에 즐거운 컴퓨터 수업을 할 수 있답니다.

영어 중급반 반장님은 재주가 매우 많습니다. 

송파구의 실버합창단 단원이며 수준급의 오카리나 실력, 피아노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어까지 잘한답니다. 예체능과 언어에 강점을 보이는 반장님입니다. 

복지관의 학생들을 위해서 열성을 다하며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라인댄스 반장님은 전직 수학선생님이셔서 그런지 

스마트하시면서 동시에 엄청난 통솔력도 가지고 계십니다. 

그 많은 라인댄스반 학생들의 이름도 잘 기억하시고 결석한 학생들을 위해서 30분전부터 연습도 시켜주신답니다.

게다가 라인댄스반의 단체카카오톡방을 만들어서 그 날 배운 내용을 영상으로 보내주시기도 합니다. 

덕분에 결석을 한 학생들도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참여한 학생들은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을 아울러주시는 멋진 반장님은 라인댄스반의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렇듯 이용자 반장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그 반에 맞는 통솔력을 보여주시며 봉사활동에 힘쓰고 계십니다.

그 외에 출석부 체크와 한 달에 한 번씩 선초원 사회복지사와 회의를 하며 

이용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2학기 때에도 훌륭한 이용자 반장님들이 선출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