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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새움기자단 양희정] 이용자 대표직을 수행하며
    2023.07.18 17:2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11






    이용자 대표직을 수행하며

     

    잠실종합사회복지관 새움기자단

    양희정

     

     

    작년 한 해 탁구교실 월요일반의 이용자 대표를 역임했던 양희정입니다.

    현재는 잠실복지관의 기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용자 대표직, 즉 반장직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자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냥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수업의 출석부를 챙겨주는 반장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용자 반장자리는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자리는 아닙니다.

     

    특히 탁구교실의 이용자 반장은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수요일반의 반장인 윤명희님과 함께 잠실복지관 탁구교실만의 규칙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탁구레슨을 받는 순서부터 탁구공을 줍는 순서, 탁구대를 직접 펴고 정리하는 방법,

    복지관의 강당을 깨끗하게 활용하기 위한 전체적인 관리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일찍 복지관에 도착하고 늦게 갑니다.

    복지관은 이제 저의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복지관에 애정이 생기자 기관의 물품들, 강의실에도 관심이 생기고 아끼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신경쓰고 있답니다.

     

    이용자 대표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그 반의 반장이 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우리 반만 잘 이끌어나가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담당 복지사님과 기관의 발전과 잠실 지역 어르신들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 회의를 하는 시간이 쌓이자

    또다른 책임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누가 하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이것은 나의 역할이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고맙기도 합니다.

    이 나이에 어디서 나에게 반장을 시켜주겠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다시 한번 책임감이라는 무겁지만 기분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